Evergreen since 2005 프롤로그



2005년 1월 21일, 모 대학의 시각디자인 교수로 있는 동생이 사용하던 이글루스 블로그에 별안간 필이 꽃혀 그 당시 미니홈피 기능이  있던  SNS 매체에 글 올리기를 중지하고 갈아 탔다. 싸이월드나 msn메신저, 다음카페 블로그보다 훨씬 공이 많이 들어가는 이글루스인걸 알면서 말이다.

여기 있는 내용들은 그저 인터넷 서핑하면서 관심있는 테마나 글들을 실어 오는 것 뿐,,,내 개인이 창작한 내용은 빈약하기 그지없다.

벌써 13년이 넘게 부지런히 실어 나르다 보니 從心이 바로 앞에 기다리는데  블로그를 오랜 세월 관리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내게는 일종의 취미생활이 되어 버렸다.

한 동안 관심을 끊고 지내다가도 문뜩 그리움에 다시 만지작 거리면서 애착을 느끼는 나 자신을 보면서 혼자 웃는다.
286 도스시절부터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기본적인 html 명령어도 익히고 웬만한 인터넷카페나 블로그의 내용을 편집할 수 있게되어  여러 카페의 관리자 및 카페지기로 활동하였으나 회원이나 게시물 관리가 쉽지 않고 혼자만 글 올리는 것도 한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비영리 친목을 위한 카페는 만들기는 쉬워도 꾸려 나가는 것은 참 어렵다.

특히 컴퓨터나 인터넷 환경에 익숙하지 못한 시니어들에게는 네이버나 다음카페, 네이버 밴드, 페이스북 등에서 활동하는것 조차도 관심을 끌지 못하는 듯 하며 다행이도 스마트폰 덕분에 카카오톡이 가장 쉽고 인기있는 소통의 종결자가 되지 않았는가 싶다.
'이 나이에 돈 생기는 일도 아니건만...머리 아프게 뭐 힘들게 하는가?'가 많은 이들의 생각이더라.

그래도 나는 이 곳을 자주 들락거리면서 부지런히 청소하고 수선하는 작업이 나름대로 치매에방을 위한  작은 즐거움이라고  자신을 위로해 본다.

어느날 부터인가 잘 제공되던 PDF책 만들기, 용량이 좀 많은 동영상 또는 음악파일 올리기 등의 서비스가  제한되어 좀 불편하지만 구글드라이브와 같은 다른 저장매체에 감추어 놓았다가 링크해서 쓰고 있으니까 그럭저럭 구색이 맞는다.
블로거들에게 이글루스는 별로 인기가 없을지 몰라도 나는 인기없는게 더 편하다.


                                            ** 늘 푸른이처럼drleedc27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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