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위협한 '21세기 최악의 자연재해' TOP10 usual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1.10.07 11:07 수정 2011.10.07 11:34


흔히 자연재해는 인간의 탐욕에 대한 자연의 경고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해마다 일어나는 재해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곤 한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지진·쓰나미 등의 자연재해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 3월 일본도 엄청난 지진·해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막고 싶어도 막을 수 없는 자연의 경고. 인류를 위협한 21세기 최악의 자연재해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사상자 순으로 정리해봤다.

유혜은 리포터 (자료=해외 랭킹사이트 tiptoptens)


1위 2010 아이티 대지진 (사망자 31만6000명)

아이티의 수도인 포르토프랭스 인근 지표면으로부터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 이 지진으로 아이티 대통령궁과 국회의사당을 포함한 포르토프랭스의 주요 건물들이 붕괴했거나 손상됐다. 공항, 병원과 같은 시설도 폐쇄됐다. 심지어 포르토프랭스의 교도소가 무너져 4000명에 이르는 수감자가 탈출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인구가 아이티 전체 인구의 1/3인 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사망자 수는 31만명이 넘었으며, 부상자도 30만 명에 달했다. 150년 동안 거대한 두 지각판이 조금씩 움직이면서 쌓인 엄청난 에너지가 당시 지진으로 한꺼번에 분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2위 2004 인도 쓰나미 (사망자 23만명)

2004년 일어난 인도 쓰나미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부근 인도양에서 진도 9.0의 지진 때문에 발생했다. 이 쓰나미는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스리랑카,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싱카포르, 소말리아에까지 피해를 입혔다. 사망자만 23만명에 달했다. 당시 쓰나미는 히로시마 원자 폭탄이 폭발하는 것과 비슷한 위력을 보이며 전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쓰나미로 기록됐다. 파도의 높이는 100m의 달했다.


3위 2008 미얀마 싸이클로 나르기스 (사망자 14만6000명)

시속 190㎞로 미얀마를 강타한 사상 최악의 태풍 '나르기스'. 14만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 재해는 실종자도 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40만명이 보금자리를 잃었다. 일부 언론은 더 많은 사망자가 있지만 정부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해가 심한 양곤 등 중남부 5개 재해지역은 전기와 통신선이 아예 끊겨 상황 파악조차 어려워 인명 피해가 더 심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4위 2005 인도 카슈미르 지진 (사망자 8만6000명)

2005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의 발생으로 아프가니스탄, 북인도, 북파키스탄 지역까지 광범위한 파괴를 일으켰다. 이 지진으로 8만6000명의 사망자와 10만6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대부분 일상으로 돌아온 상태지만 피해가 심했던 일부 지역은 여전히 복구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5위 2008 중국 쓰촨성 지진 (사망자 6만9197명)

2008년 중국 쓰촨성에서 일어난 규모 8.0의 대지진. 원촨 지역에서 시작된 이 지진은 베이징, 상하이까지 무너뜨렸고 건물이 사람을 덮치며 극심한 인명 피해가 일어났다. 사망자 약 7만명, 부상자 37만명, 실종 1만8000명에 달했다. 경제적 피해는 1500억 위안(약 25조원)이었다.1976년 이후 중국에서 일어난 최악의 재해다. 한국도 119구조대원 44명을 파견하여 구조활동을 지원했다.



6위 2010 러시아 폭염 (사망자 5만6000명)

2010년 러시아를 덥친 엄청난 더위는 화재까지 일으킬 정도로 강력했다. 모스크바는 낮 기온 38.2도를 기록했고 밤에는 더 높아졌다고 한다. 러시아의 1000년 역사상 최악의 기후였다. 특히 러시아의 건조한 날씨 때문에 화재까지 일어나 농작물 재배에 큰 피해를 가져왔다. 500여 곳에선 산불까지 일어났다. 이 폭염으로 5만6000명의 사람들이 사망했다. 모스크바 시내 영안실 1500곳이 모두 만원이 될 정도였다.


7위 2003 이란 지진 (사망자 4만3000명)

이란의 밤(Bam) 지역에서 일어난 이 지진은 사망자 4만3천명, 부상자 5만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이 지역은 2000년 역사를 가진 진흙 성채도시로 많은 유적과 유물들이 간직돼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었다. 이 지역의 사람들은 대부분 진흙으로 지은 집에서 살았는데 6.3도의 지진이 일어나며 흙집은 모두 무너졌다. 또 오랜 역사를 자랑하던 아르게 밤이라는 성벽도 함께 무너졌다. 이란은 유라시아, 아프리카, 아라비아, 인도 4개 지각판이 동시에 충돌하는 위험 지역에 위치해 지진이 유독 많이 일어난다.


8위 2003 유럽 폭염 (사망자 4만명)

지진·해일 못지 않게 타격이 큰 자연재해가 바로 폭염이다. 폭염으로 약 4만명이 죽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지만 2003년 유럽에서 발생한 폭염은 실로 대단했다. 사망자 중 절반은 프랑스에서 발생해 프랑스 당국이 아연실색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고열에 시달리다 사망했는데 이 때 유럽 전역은 무려 섭씨 40도가 넘는 온도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37.8도까지 오르며 약 1500명이 사망했으며 영국 38.5도, 스페인 45.1도, 독일 41도를 기록했다. 폭염은 인간 뿐만 아니라 자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긴 가뭄으로 작물 재배가 어려워지며 평소 수확량의 10%만 거둬들였다.


9위 2011 일본 지진·해일 (사망자 1만 8400명)

올해 3월 발생한 일본 쓰나미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줬다. 규모 9.0이었다. 약 24m의 높은 파도가 마을을 덥쳤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도로, 철도, 건물 등 세워져 있는 것은 모조리 붕괴됐고 후쿠오카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며 방사능이 유출됐다. 약 1만8400명이 사망했으며 실종 2778명, 부상 1만7339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 역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꼽히고 있다. 일본 정부는 2차세계 대전의 종식 이후 최악의 재난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제적 손실은 2650억 달러(약 290조원)였다.



10위 2001 인도 구자라트 지진 (사망자 1만9727명)

진도 7.6~7.7 사이의 구자라트 지진은 이른 아침에 발생해 약 2분간 지속됐다. 이 지진으로 40만 가구가 집을 잃었으며 1만9727명이 사망, 16만7000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지진은 발생지로부터 약 700㎞ 떨어진 곳까지 충격을 줬고 60만 명의 시민들은 노숙인 신세로 전락했다. 유적지와 관광 명소는 모조리 파괴됐다. 구자라트 지진은 1년이 지나도록 제 모습을 찾지 못했다. 특히 주택이 신속하게 마련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텐트촌과 임시 수용소에서 장기간 생활했다. 재산 피해는 약 55억달러(약 5조원)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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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badoc 2018/12/25 18:59 # 답글

    인도네시아는 2004년에 이어 금년 2018년에도 강력한 쓰나미가 발생하였다.



    쓰나미(律波)...지진해일
    https://spark.adobe.com/page/NpPYVEQdd5m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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